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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주신 축복들


며칠 전에 집의 거실 소파에 조용히 홀로 앉아서 생각에 잠겨 있었는데, 그때 나도 모르게 내 자신의 부족한 점, 나의 연약한 점, 나의 문제점, 그리고 몸의 여러 약한 부분들까지 이런저런 것들을 하나씩 둘씩 세고 있는 나 자신을 보았습니다.


생각이 진행될수록 실망이 되는 것들이 참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라는 존재가 참으로 볼품없이 초라하구나! 그리고 이런저런 여러 문제가 있는 이 몸을 데리고 앞으로도 살아야 되는데 얼마 동안 견딜 수 있을까? 몸을 돌보지 않으면 몸이 반란을 일으키고 결국 나의 상전이 될 것이라고 누군가 한 말도 생각나는 등등의 침체된 생각에 무겁게 잠겨 있었는데, 그러다 갑자기 성령께서 찬송가 489장(새찬송가 429장)을 생각나게 해 주셨습니다.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약한 마음 낙심하게 될 때에


내려 주신 주의 복을 세어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나의 연약한 점, 나에게 없는 것, 나의 문제점, 이런 것들만 세어 보지 말고, 그동안 하나님께서 나에게 은혜로 주신 많은 복들을 한번 세어 보라는 내용이 떠올랐고, 그러면서 이 찬송을 부르게 되었습니다. 찬송을 부르면서 다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내가 받은 축복들을 떠오르는 대로 죽 적어 보았습니다. 잠시 생각하는 동안에도 참으로 많은 축복들을 리스트할 수 있었는데 그중 대표적인 몇 가지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영생을 소유하게 됨
  2. 하나님의 자녀가 됨
  3. 선한 목자의 보호와 인도하심을 받음
  4. 그리스도의 친구가 됨
  5. 말할 수 없는 큰 기쁨을 주심
  6. 평강을 누리게 해 주심
  7. 찬송이 넘치는 삶을 살게 해 주심
  8. 하나님의 친백성이 됨
  9. 그리스도의 사신이 됨
  10. 사람 낚는 어부, 그리스도의 제자, 제자삼는 자로 불러 주심
  11. 왕 같은 제사장이 됨
  12. 하늘나라에 처소를 소유하게 됨
  13. 영원한 상급을 약속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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