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기도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응답으로 '우리에게' 주실 것을 열심히 찾고 구하기 보다 '하나님' 자체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구하는 것이 항상 우리 기도의 우선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구약의 여호수아 6장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여리고 성읍을 점령하기 위해서 하루에 성읍을 한 바퀴씩 6일 동안 돌아야 했고 돌면서 아무 말 한마디도 입 밖에 내지 말아야 했습니다.
일곱째 날은 일곱 번씩이나 돌면 피곤하고 지쳐서 함성을 지르기는커녕 숨쉬기도 힘들 것 같은데 하나님은 왜 지칠 대로 지친 상태에서 함성을 지르라 하실까? 하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인간적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마지막 칠 일째 믿음을 가지고 성읍을 일곱 번 끝까지 돌고, 여호와께서 여호수아를 통해 명하신 대로 성읍을 향해 함성을 지를 때, 와! 끄떡도 않던 그 견고한 성이 마치 모래성처럼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말씀을 믿는 것이 바로 온전한 믿음이며 응답받는 믿음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여리고 성읍을 돌았던 칠 일째의 믿음으로 주 예수님을 믿고 침묵의 기도로 살아간다면, 반드시 주 예수님의 햇살 가득한 은총의 승리를 경험하게 될 것을 믿습니다.